오늘은 한글날, 한글을 의류 디자인에 접목해 만든 코트, 원피스, 블라우스 등이 선보인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여성팀 디자이너 브랜드인 '이상봉' 매장에서는 9일부터 15일까지 '한글, 달빛위를 걷다'를 테마로 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소위 '튀는' 옷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는 디자이너 이상봉 씨는 최근 프랑스 파리 후즈넥스트에서 한·불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는 '한글 패션 전시'를 개최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도 한·불 수교를 '한글 칼리그래피 의상쇼'와 국내에서 진행한 '한글패션 전시회'를 통하여 호평받았던 한글 의류 작품을 전시하고, 한글이 디자인된 코트, 원피스, 블라우스, 스커트 등 다양한 의류를 전시 및 판매한다.
최근 들어 한글은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문화유산이자 독창적 표현 수단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서예가 국당 조성주씨의 한글 서체를 모티브로 디자이너 이상봉씨가 디자인해 원단을 만든 것. 프린트된 한글 내용은 천상병 시인의 귀천과 고성 이씨 문중의 무덤에서 발굴된 원이 엄마의 450년전 편지 등이다.
한편 대구백화점은 한글날을 기념해 '스페샬 데이 20% 할인'과 한·불 수교 120주년 기념해 12만 원, 120만 원 특가상품 행사, 한글 스카프와 한글 넥타이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대백 프라자점 여성팀 박희만 대리는 "우리나라보다 외국에서 우수성을 더 인정해주는 한글이 패션과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아직 다소 실험적 패션으로 인식되지만 점차 다양한 품목에 한글이 접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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