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제36회 안동민속축제가 105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가운데 8일 오후 7시 30분 달집태우기를 끝으로 열흘간의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 축제 기간 동안 안동을 찾은 관람객 83만여 명보다 20.5% 늘어난 105만여 명(외국인 2만 6천500여 명 포함), 공연장 입장료 수입도 지난해 2억 900여만 원보다 2천 100만여 원(10%)이 늘어난 2억 3천만여 원으로 집계됐다.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측은 "당초 추석연휴 때문에 외지 관람객들이 줄어들까 우려했으나 열흘 내내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귀성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관람객 수가 크게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양반의 멋과 흥'이란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에는 전통탈춤의 해학과 현대탈춤의 즉흥성이 잘 조화돼 관람객과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통 탈춤과는 별도로 탈춤 따라배우기, 마스크 댄스경연대회. 가면무도회를 비롯한 나의 탈 만들기, 장승 만들기 등 30여 가지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체험무대 곳곳에서 펼쳐지면서 축제장 전체가 관람객들의 체험열기로 가득했다.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는 앞으로 축제 캐릭터를 양반탈로 고정시키고 2007년 축제의 슬로건을 '신명나는 탈춤, 살맛나는 세상'으로 정해 내년 9월 28일~10월 7일까지 10일간 열 계획이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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