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루키' 한화의 유현진(19)과 KIA의 외국인선수 세스 그레이싱어(31)가 9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선발 투수 대결을 벌인다.
1차전에서 승리한 한화의 유현진은 2차전을 승리로 이끌어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 놓겠다는 각오다. 좌완 유현진은 최고 구속 150km 안팎의 강속구를 앞세워 사상 첫 신인 투수 트리플 크라운과 200(이닝)-200(탈삼진) 클럽에 가입한 거물급 새내기. 유현진은 다승(18승)과 방어율(2.23), 탈삼진(204개)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야 하는 중책을 맡은 그레이싱어는 올 시즌 14승을 수확하며 마이클 캘러웨이(현대)와 다승 부문에서 외국인선수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던 팀 내 에이스. 올 시즌 한화전에서는 3경기에 등판, 1승2패에 방어율 4.76으로 다소 부진했다.
앞서 한화는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대 2로 팽팽히 맞선 9회 1사 만루에서 대타 루 클리어가 천금같은 희생플라이를 날려 3대 2로 승리했다. 1989년부터 시작된 준플레이오프에서 첫 판을 이긴 팀이 15번 모두 플레이오프에 올라 한화가 그만큼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
KIA는 안타수에서 8대 7로 앞섰지만 결정적인 순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잔루를 무려 11개나 기록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8회 2사 1루에서 한화 마운드를 구원 등판한 마무리 구대성은 1⅓이닝을 깔끔하게 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KIA의 '10억 신인' 한기주는 1⅔이닝동안 1안타만 맞았지만 경험 부족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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