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오전 핵실험이 실시된 것으로 알려진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가 아닌 함북 길주군 풍계리에서도 이날 오후부터 이상 징후가 포착돼 면밀하게 내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규(金昇圭) 국정원장은 이날 오후 속개된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 "북한 핵실험 장소가 정확히 파악됐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한 정보위원이 전했다.
김 국정원장은 "애초 핵실험이 실시될 것으로 추정된 풍계리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30~40명의 인력과 차량의 움직임과 같은 이상 징후가 포착돼 면밀하게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이 정보위원은 말했다.
김 국정원장은 "인도와 파키스탄과 같이 연쇄 핵실험을 하려는 것인지에 대해 정밀하게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정보위원은 김 국정원장이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날 핵실험이 실시된 핵폭탄은 1kt 미만의 임계전 소형 핵폭탄인 것으로 국정원은 추정하고 있다고 이 정보위원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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