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08학년도 대입전형의 주요 특징은?
A. 수시 모집의 경우, 상위권 대학에서 수시 1학기 모집을 실시하지 않는다. 모집 시기 이외에 전형 방법은 현재의 틀이 대체로 유지된다. 즉 내신과 대학별고사(논술, 면접, 인적성검사 등)로 전형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된다.
정시 모집의 경우 학생부와 대학별고사, 특히 논술고사의 반영 비율이 높아졌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9등급으로 나누어져 자격 시험화된다. 또한 평어를 반영하지 않고, 원점수, 과목평균, 표준편차, 석차등급(1~9등급)으로 내신을 산출한다.
Q. 논술고사의 영향력이 얼마나 될 것인가?
A. 일단, 모든 대학에서 논술고사를 보는 것은 아니다. 면접이나 인적성검사를 활용하는 대학도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학생부의 반영 비율이 높아졌다고 하나 실질 반영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논술고사가 당락을 좌우하는 주요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수능시험 등급제로 바뀜에 따라 동일 등급 내에서 변별력을 구하는 지표로 논술고사가 활용된다. 2008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을 발표한 상위권 대학의 경우 논술고사의 반영 비율을 높여 나름의 변별력을 구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중하위권 대학은 여전히 수능과 학생부만으로 전형하는 현재의 형태를 대부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Q. 논술고사의 난이도는?
A. 평이한 문제를 통해서는 우수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 사이의 변별력을 구하기 어렵다. 서울대와 연세대의 논술고사 예시 문항에서도 다양한 출제 형식과 평가 기준을 통해 수험생의 학력과 논리력, 창의력을 검증하고자 하는 의도가 보인다. 따라서 문제의 난이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또한 우연성을 최대한 배제하기 위하여 현재의 다문항 유형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며, 그에 따른 답안 작성시간 부족이 수험생을 더욱 고민하게 만들 것이다. 내년 초에 실시될 주요 대학의 모의고사를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이다.
Q. 2008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효과적인 학습법은?
A. 무엇보다 지원대학을 몇 개로 한정하고 그에 적합한 학습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대학별고사가 중요한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수능과 내신 이외에 지원대학의 출제 경향에 맞는 대학별고사를 준비해야 한다. 다만 대학별고사가 중요하다고 해서 내신과 수능을 도외시한 학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더욱이 통합 교과형 논술고사는 고교 교육과의 연계성을 강조하므로 고교 수업의 내실화는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는 밑바탕이 된다. 반면, 대학별고사를 치르지 않는 중하위권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내신과 수능 준비에 전념해야 한다. 내신은 교과서 내에서 출제되고, 수능시험은 교과서 내외에서 출제되므로 무엇보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학습법이 필요하다.
Q. 동일계 특별전형의 득실은?
A. 2008학년도 대학 입시부터는 과학고나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수 목적고 학생을 위한 동일계 특별전형이 도입된다. 외고는 어문계열, 과학고는 이공계열, 국제고는 국제계열이 동일계 특별전형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특목고 학생들은 일반계 학생들에 비해 학생부 성적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했지만, 동일계 특별전형이 도입되면 특목고 학생끼리 경쟁하거나 가산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면에 어학이나 과학 이외의 분야로 진학할 계획이 있다면 특목고는 피하는 것이 좋다. 2008학년도부터 내신 반영이 높아지는데 특목고 학생은 일반고 학생보다 내신이 불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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