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시리아와 아시안컵축구 조별리그 예선 5차전을 앞두고 있는 베어벡호 태극전사들이 경기 이틀 전인 9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필승을 위한 훈련에 매진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오전 훈련에서는 몸 풀기와 볼 빼앗기를 한 뒤 전날인 8일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 선수들은 회복훈련을 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골키퍼를 제외하고 9명씩 편을 나눠 실전 훈련인 미니게임을 실시했다.
미니게임에서는 공격라인에 최성국(울산)-조재진(시미즈)-설기현(레딩), 미드필더진에 김두현(성남)-김정우(나고야)-김남일(수원), 수비에는 이영표(토튼햄)-김상식(성남)-송종국(수원) 등 9명이 시리아전 선발 출전을 암시하는 노란 조끼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점심 식사 후 휴식을 취한 선수들은 오후 5시부터 1시간 30분 가량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
오후 훈련에서 가나전에서 풀타임을 뛴 이종민(울산), 염기훈(전북), 김진규(이와타), 백지훈(수원), 정조국(서울), 이호(제니트) 등 6명은 줄곧 족구를 하며 회복훈련을 계속했고, 전날 경기에서 다친 박주성(광주)과 오장은(대구)은 실내 및 실외에서 개인훈련을 했다.
반면 가나전에 출전하지 않거나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은 김남일, 김정우, 김두현, 최성국, 김상식, 설기현, 조재진 등은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넣는 세트피스를 집중적으로 연마했다.
핌 베어벡 감독은 또 시리아전에서 포백(4-back) 수비라인을 갖추게 될 이영표-김동진-김상식-송종국 등 4명을 위주로 수비 훈련도 진행했다. 베어벡 감독이 수비 훈련을 따로 진행한 것은 이례적인데 이는 아직 수비가 완벽하게 구축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베어벡호 태극전사들은 시리아전 하루 전날인 10일 오후 2시 파주NFC에서 전체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후 5시부터 마지막 훈련을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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