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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 72% 30·40대…최고령은 102세

100명 이상 배출 중소도시는 진주·경주·안동順

국내 법조인의 72%는 30·40대이고 현역 최고령 법조인은 102세의 김상학 변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법률신문이 발간한 2006년판 '한국법조인대관'에 따르면 국내 판사·검사, 변호사 등 생존 법조인은 총 1만4천832명이며 이 중 남성은 1만3천35명, 여성은 1천797명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 1천228명, 30대 6천425명, 40대 4천316명, 50대 1천554명, 60대 733명, 70대 367명, 80대 이상 209명으로 집계됐으며 90대 이상 '노령' 법조인도 5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고령 법조인은 올해 102세인 판사 출신의 김상학 변호사(대전지방변호사회 소속)이며 그 다음은 99세인 박윤근 변호사(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 변호사는 1948년 법원판사 임용시험에 합격해 판사로 임용돼 청주지법 충주지원장, 대전지법 강경지원장을 지낸 뒤 1960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생존 법조인 100명 이상을 배출한 시·군·구는 모두 26곳이고 이중 서울이 3천14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934명), 대구(824명), 광주(479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소 도시 중 100명 이상의 법조인을 배출한 지역은 진주(187명)·경주(168명)·안동(15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100명 이상의 법조인을 배출한 대학은 서울대(6천578명), 고려대((2천306명), 연세대(1천87명) 등 17개 대학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최근 5년 간 고교별 법조인 배출 상위권 1∼5위에 서울 지역 3개 외국어고교가 포함되는 등 외고 출신이 강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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