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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철의 도시 포항서 '스틸 비엔날레' 열린다

2008년 '철(鐵)'의 도시 포항에서 스틸 비엔날레가 열린다.

포항시는 세계 최고 철강도시의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2008년말부터 2009년 초까지 3개월간에 걸쳐 전세계 30개국 100여 명의 작가가 철을 소재로 한 조각, 사진, 회화 등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포항 스틸 비엔날레'를 개최키로 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포항시에 따르면 100억 원을 들여 환호동 해맞이공원에 건립예정인 포항미술관 개관에 맞춰 철 관련 미술축제를 열고 이를 도시브랜드로 육성해 '스틸 비엔날레'를 세계적인 관광상품화 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조만간 문화계 인사를 중심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산업자원부와 경북도 및 철강협회, 포스코 등 유관 기관·단체 등과 구체적 협의에 들어가는 한편 스틸 비엔날레 재단법인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포항시 이동덕 문화공보관광과장은 "스틸비엔날레는 포항을 전세계에 알리고 특히 철을 소재로 한 예술축제를 통해 도시 이미지를 제고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며 "관광수입 증대와 함께 행사준비 과정에서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이라는 부수적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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