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아파트의 공동구매를 위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부동산써브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이 회사가 미분양 아파트의 공동구매 신청을 위한 인터넷 카페(cafe.daum.net/startq)와 회사(www.serve.co.kr)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15일만에 신청자가 1천명을 넘어섰다.
공동구매를 원한 소비자들은 수성구(62%)와 달서구(19%) 지역을 선호했고, 평형대별로는 30평형대(48%)와 40평형대(35%)를 꼽았다.
또 공동구매의 선정기준은 입지 요인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그 다음은 분양가를 선택의 기준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 부동산써브는 실제로 공동구매를 원하는 시공사와 개별적으로 협의하는 것과 함께 미분양 물량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시공.시행사와 공동구매를 위한 논의를 이날 오후 개최한다.
이 회사가 지난달 26일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었던 아파트 공동구매를 위한 세미나에는 소비자와 주택회사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해 공동구매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대구.경북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그 동안 분양가가 너무 높아진 탓에 분양가에 대한 심리적 저항으로 대기수요자로 남아있던 소비자를 위해 공동구매의 방법과 내용을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 공동구매는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유행하는 공동구매와 마찬가지로 소비자는 단체로 아파트를 구입해 적은 비용으로 집을 마련하고, 분양사는 판매걱정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제도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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