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팝페라 스타 세라 브라이트먼 내달 내한

크리스털처럼 여린 목소리와 강렬한 음색을 자유자재로 뽐내는 세계적 팝페라 가수 세라 브라이트먼이 내달 내한한다.

EMI뮤직코리아는 브라이트먼이 내달 1일 내한, 2일과 3일 이틀간 새 앨범 프로모션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프로모션은 기자회견, 언론 인터뷰, 방송 출연 등으로 진행된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호주에 발매되는 새 음반은 브라이트먼의 히트곡을 모은 '디바:더 싱글스 컬렉션(DIVA:THE SINGLES COLLECTION)'. 브라이트먼은 2001년 베스트 음반 성격의 3.5집 '클래식스(Classics)'를 아시아에 발표했지만 '팬텀 오브 디 오페라(Phantom of the Opera)' 등 뮤지컬 히트곡이 수록된 베스트 앨범을 이 지역에 소개하는 건 처음이다.

80년대 세라 브라이트먼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히트곡에서부터 팝송, 클래식 크로스오버 곡까지 그의 커리어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14곡을 담았다.

'팬텀 오브 디 오페라'와 '뮤직 오브 더 나이트(Music of the Night)'에서는 뮤지컬 헤로인으로, '어 퀘스천 오브 아너(a Question of Honour)'에서는 클래시컬한 소프라노로, '후 원츠 투 리브 포에버(Who Wants to Live Forever)'에서는 팝페라 가수로 변모하며 갖은 매력을 발산한다. 국내 팬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안드레아 보첼리와의 듀엣곡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도 넣었다.

브라이트먼은 13세 때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피카딜리 극장에서 데뷔한 뒤 80년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 역을 맡으며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했다. 90년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이혼하며 솔로로 전향, 현재까지 '어 퀘스천 오브 아너' '타임 투 세이 굿 바이' '화이터 섀도 오브 페일(Whiter Shadow of Pale)' 등 히트곡을 냈다. 국내 58만 장, 세계적으로 2천500만 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EMI뮤직코리아는 "브라이트먼의 내한이 결정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세부 내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우리나라 외에도 일본, 중국, 러시아, 대만, 캐나다, 미국 등에서 프로모션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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