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일도 아닌데 부끄럽습니다."
현직 경찰관이 딱한 처지에 놓인 청소년을 남몰래 도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김천경찰서 정보보안과 이천희(35) 경장. 이 경장은 최근 김천 부항면의 이 모(15·중 2년) 양에게 자전거 1대와 쌀 20kg 1포, 농산물 상품권 등 30만 원 상당을 선물했다. 이 양은 어머니 없이 중풍으로 입원치료중인 아버지와 칠순의 할머니를 모시고 어렵게 살고 있다.
이 경장이 이 양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것은 자신의 은사인 김모 교사 때문. 김 교사는 이 양의 담임 선생님이기도 하다.
이 경장은 "형편이 어려워 이 양이 10리가 넘는 길을 걸어 등하교한다는 말을 듣고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줘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부항면은 예전에 2년간 근무한 적도 있어 남다른 애정이 있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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