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회 김천 전국체전 개막식 입장권이 벌써 동이 났다.
김천시에 따르면 17일 오후 5시 체전 개막식이 열리는 김천 종합운동장에 입장 가능한 인원은 2만1천700명 정도. 그러나 VIP 200 석을 비롯 특별·일반 초청장이 발송된 3천912석, 무대 장치 등에 포함된 좌석을 빼면 실질적으로 입장 가능한 일반인은 1만3천200명 정도다. 일반 입장권은 입장 가능 인원보다 20% 많은 1만6천장 정도가 발행돼 경북도와 전국 시·도에 각각 8천장식 배정됐다.
주 개최지인 김천의 경우특별·일반 초청 1천385명, 일반 입장권 4천장의 배정 작업이 끝난 상태다.
체전 개막식의 경우 초청장 또는 입장권이 없을 경우 입장이 불가능해 김천을 비롯, 경북도내 곳곳에선 개막식 입장권을 구할 수 없냐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고 특히 주 개최지인 김천에선 개막식 입장을 원하는 주민들이 1만4천여명에 달해 시 관계자들이 다른 시·군에 배정된 입장권을 구걸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김모(48·김천 지좌동) 씨는 "김천에선 두번 다시 열리기 힘든 전국체전이어서 부모님들께는 개회식을 꼭 보여 드리고 싶은데 입장권을 어디서 어떻게 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상주에 사는 50대의 한 주민도 "인근 도시에서 개최되는 체전 개회식이어서 보고 싶은데 입장권이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천시의 한 관계자는 "개회식 초청장을 비롯한 입장권 배정이 이미 끝나 추가 확보가 불가능한 형편"이라며 "입장권을 구하려는 주민들이 너무 많아 당초 배정된 입장권 4천장을 배분하는데도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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