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김천시 등 도내 14개 시군에서 열리는 제87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대구시와 분리 이후 첫 종합우승을 목표로 한다.
도는 이번 대회에 41개 전 종목에 걸쳐 1천742명의 선수.임원 등 대규모선수단을 참가시켜 지난해 울산대회 종합 3위의 여세를 몰아 종합우승을 노리고 있다.
경북도는 우승을 위해 최근 수년간 초중고 학교체육 꿈나무선수 육성, 대학별 특화종목 육성 등에서 교육청 및 각 경기단체, 시.군체육회 등과 협조체제를 다져왔고 동하계 합동강화훈련과 현지적응훈련 및 취약종목 경기력 보강 등을 실시했다.
올해는 야구, 배구, 농구, 핸드볼 등 4개 종목에서 전국 최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국군체육부대가 개최지인 경북대표로 출전하게 돼 전력 및 순위 부문에서 향상한 향상이 기대된다.
특히 단체종목의 정구(대구가톨릭대.문경시청), 배구(경북체육회), 농구(김천시청), 럭비(포항강판), 검도(대구대.구미시청) 등과 개인종목인 레슬링, 씨름, 유도, 골프, 우슈 등에서 상위권 입상을 바라보고 있다.
또 우수선수 영입과 강화훈련을 통해 경기력 향상에 힘쓴 야구, 사이클, 승마, 철인3종경기 등의 선전이 예상된다.
육상 10종경기의 김건우(상무)는 지난해에 이어 전국체전 7년 연속제패의 위업에 도전하며 사이클 MTB의 곽미희(상주시청)와 체조의 양태영.태석 형제는 3연패, 역도의 이배영(경북개발공사)와 경북도청 세팍타크로 남녀팀은 각각 4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여기에 지난 5월 독일 월드컵펜싱대회에서 사상 첫 여자사브르 개인전우승을 차지한 이신미 선수(경북체육회)와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4강 이현일(김천시청), 국가대표 여자태권도 황경선(한국체대), 남자수영 성 민(경북체육회), 작년 체전서 퍼펙트로 세계신기록을 세운 예천군청 양궁팀 최원종 등도 선전이 기대된다.
한편 12일 오후 3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김관용 지사와 이상천 도의회 의장, 조병인 도교육감 등 기관단체장과 임원, 선수 등 300명이 참석해 전국체전 결단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개최지 선수단으로서 경북의 명예와 도민의 자긍심을 드높일 기회인만큼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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