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북한의 핵실험 발표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거액예금 인출 등에 대한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13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핵실험 발표에 따른 대응조치로 일일상황 보고 등을 통해 하루 단위로 경제동향과 특이사항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특히 국내은행에 대해 거액예금 인출 등 특이사항을 금융감독원에 일일 보고하는 모니터링 체제를 지난 11일 구축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북핵 문제 등 국내외 여건변화를 면밀히 관찰해 필요할 경우 내년 경제성장 전망을 포함, 대응방안을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외국투자자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신용평가사 및 해외투자자들에게 국내 시장 동향과 정책방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e메일로 정확한 국내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차례에 걸쳐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고 보고했다.
재경부는 그러나 시장 상황에 앞서 구체적 대응책을 밝히는 것은 불필요하게 시장 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대처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경훈기자 jgh0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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