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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칠곡에"…유치신청서 제출

경북대는 13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대구시 북구 칠곡에 건립 예정인 제2 경북대병원에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설치키로하고 의대교수들의 지지의사를 담은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경북대는 신청서에서 암센터와 임상시험센터가 들어설 제2병원에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설치, 연구·개발기능을 집적시키고 한의학의 연구 및 산업화를 통한 지역발전 계획을 담았다.

또 신청서에는 ▷15개 단과대학장단과 교수회 평의원 지지서명 ▷대구시의 지원 확약서 및 지원(협력) 계획 ▷병원과 교육연구 공간 확보계획 ▷교사 및 장비 등을 위한 예산확보 계획 등도 포함됐다.

한편 경북대는 12일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 기본조건으로 적격성 심사 핵심항목인 의대학장 및 병원장, 의대교수들의 지지율 조사를 실시했다.

의대 교수들의 한의학전문대학원 설치찬성 여부, 양·한방 협진체계 구축 등에 대한 조사에는 88명이 응해 두 부문 모두 찬성이 50%(재적교수 144명 대비 30%선)를 넘었지만 70%가 넘은 것으로 알려진 부산대와 진주의 경상대 등 보다는 지지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9개 국립대가 유치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의학전문대학원은 200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교육부의 실사를 거쳐 이달말 설치대학이 결정될 예정이다.

이춘수기자 zapper@m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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