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독점 당국이 S램 업계의 "반경쟁 관행"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지나 탈라모나 미 법무부 대변인이 12일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법무부의 반독점국은 세계 최대 S램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사이프레스 등 업계 전반에 대해 매출 및 시장관련 자료의 제출 영장을 발부하는 등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크리스 굿하트 삼성 대변인은 자료 제출 영장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에 "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사이프레스 반도체도 이날 성명을 통해 자료 제출 명령을 받은 사실을 밝히며 미 정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법무부는 이에 앞서 3년여에 걸친 D램 가격담합 혐의에 대한 조사 끝에 최근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에 거액의 벌금을 물렸었다.
S램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29억 달러로, D램 시장의 300억 달러에 비해 작은 규모이지만,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제조업체이고 이어 NEC 일렉트로닉스, 사이프레스, 도시바 순이다.
워싱턴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포항 찾은 한동훈 "박정희 때처럼 과학개발 100개년 계획 세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