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세상을 훔치다/반칠환 글, 홍승진 사진/평단 펴냄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가구당 도서구입비(신문구독료 등 포함)는 월 1만397 원에 불과했다. 21세기가 문화의 세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독서는 단순히 '책을 읽는다'는 의미를 넘어 문화와 세상을 읽는 것이다. 이 책은 독서가 자신의 인생을 바꾸었다고 말하는 유명인사 18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독서는 밥과 같아요. 어제 먹은 좋은 밥 한 그릇이 평생을 보장 못합니다. 다시 또 맛있는 밥을 먹어야 합니다. 정신도 마찬가지입니다. 때가 되면 읽어줘야 합니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원한다면 끼니끼니 밥 먹듯 책을 읽어야 합니다." 고도원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의 독서 예찬론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성 이어령 씨는 "독서는 산소다. 독서를 안 하는 사람은 산소를 마시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특히 정치, 경제인이 책을 읽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불행이 아니라 그 사회의 불행"이라고 말한다. 240쪽, 9천800 원.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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