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 이후 대기중 방사선량의 변화를 추적해 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14일 "미국의 '방사능물질 검출' 보도 내용을 확인.분석하는 한편 동해 해양방사능 오염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이날 오전 '북한 핵실험장소 인근의 대기분석 결과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는 미국언론의 보도에 대해 "어떤 방법에 의해 검출된 자료인 지 과학적 측정과정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원 한승재 방재실장은 "핵실험 이후 방사선량 변화를 실시간 추적하고 있으나 대기와 빗물조사 모두 인공방사선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는 미국이 어떤 경로로 어느 정도의 방사능 물질을 검출했는 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이를 확인,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기술원은 동해 지역의 해수를 채취해 인공방사능 물질을 찾기 위한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 실장은 "현재 동해의 바닷물을 채취해 해양 방사능 오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나 시료처리와 분석작업을 마치려면 시간이 다소 걸린다"며 "다음 주 안으로 해양오염도 조사결과가 나오면 좀 더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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