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리즈번 공항에서 19마리의 새끼 뱀들을 셔츠 안에 숨겨 밀반입하려던 남자가 붙잡혀 3년 징역형에 처해졌다고 호주 신문들이 14일 보도했다.
신문들은 그레고리 존 코먼스(49)라는 남자가 지난 2004년 9월 11일 싱가포르에서 12마리의 나무 비단뱀 새끼 등 19마리의 뱀들을 셔츠 안에 숨겨 들어오다 붙잡혀 재판에서 3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말했다.
코먼스는 공항에서 짐을 검사받던 중 몸을 자꾸 움직이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직원의 몸수색으로 새끼 뱀 밀반입 사실이 한 순간에 들통 나고 말았다.
공항 검역 당국은 코먼스가 셔츠 속에 매달아 놓은 10개의 주머니에 19마리의 새끼 뱀들을 담아 두고 있었다면서 불법으로 반입된 뱀들은 모두 살처분 됐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부터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살아온 코먼스는 동생에게 빌려준 돈 2천500달러를 받아내기 위해 동생의 부탁으로 생가포르에서 뱀을 들여오게 됐다며 동생은 뱀만 갖다 주면 빚을 모두 갚겠다는 약속을 했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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