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혁신도시 김천 '이노베이션 밸리'로 조성

경북 혁신도시 김천이 첨단교통을 바탕으로 농업기술 및 지식산업이 집적되는 '이노베이션 밸리'로 조성된다.

경북도는 이와 같은 경북혁신도시 구상안을 17일 오후 4시 김천시청 강당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이날 공식 발표될 경북혁신도시 개발 기본 구상안에 따르면 전체 개발규모는 당초 170만평에서 105만평으로 축소돼 ▷주거 26만평(25%) ▷이전기관 16만평(15%) ▷신산업·연구 4만평(4%) ▷상업·업무 3만평(3%) ▷유보지 5만평((5%) ▷공공편익 4만평((4%) ▷공원녹지 31만평(30%) ▷도로 등 기타 16만평(15%)으로 확정됐다.

도는 13개 이전기관(도표 참조)을 특성별로 분류, 경북혁신 4대산업(전자정보기기·신소재부품·생물한방·문화관광)과 김천전략육성산업(교통 및 물류·지역특화작물·바이오), 대구·구미권산업(제조업·전자정보지식·혁신클러스터시범단지)에 이전 기관기능을 더해 지역 발전 및 혁신 원동력을 구축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혁신클러스터의 경우 이전공공기관은 입지유형별로 교통, 농축산물관리, 첨단산업기술 및 기타 클러스터로 분산 조성하고 신산업단지, 연구기관(대학), 혁신센터 등을 조성해 혁신기구의 관문역할 등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기로 했다. 특히 혁신도시 공간은 버스정류장~혁신도시~주거지를 연결해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골격을 유지하고, 도시하천(율곡천)과 자전거 전용도로 조성 등 친환경 도시로 조성된다.

한편 개발수요 예측에 따르면 13개 이전 대상 공공기관 종사자는 혁신도시 조성 즉시 이전하고 부양가족은 2020년 이후까지 단계적으로 이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07~2012년 1만8천360명 ▷2013~2020년 2만735명 ▷2020년 이후 2만5천409명의 인구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혁신도시가 완전 정착되는 20년이후의 인구 분포는 ▷혁신기관 1만 151명 ▷혁신산업 4천623명 ▷서비스산업 8천335명 ▷주변지역 2천300명 등이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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