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아시아인의 문화축제가 15일 구미 금오산 잔디광장에서 울란 몽골재경부 장관을 비롯한 각국 외국인 노동자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다른 것이 아름답다'란 주제로 경북도와 구미시가 주최한 이 행사는 구미보현의집·구미가톨릭근로자문화센터·구미제일교회 등 천주교·개신교·불교 관련 단체가 공동 주관했으며 네팔·필리핀·스리랑카·베트남·몽골·인도네시아·한국 등의 근로자들이 각국의 전통 춤과 노래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많은 근로자들은 비록 언어소통은 되지 않지만 타국 근로자들이 공연을 펼칠 때마다 함께 흥겨운 춤을 추면서 우의를 다졌고 각국별로 부스를 마련, 각국의 전통음식을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구미가톨릭문화센터 모경순 사무처장은 "3D 업종에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매년 10월 셋째주를 외국인 노동자 문화주간으로 정해 행사를 갖고 있다."며 "노동자들에게 자긍심과 소속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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