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부리, 깜냥, 설레발···
"혹시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공부하세요." 시대적 유행인 인터넷 댓글과 우리말을 통한 세대간 언어 장벽 허물기 등의 요소를 토크쇼 소재로 잘 버무려 인기를 끌고 있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상상플러스'(상플)가 17일로 100회를 맞는다.
'상플'은 2004년 11월 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2년 동안 우리말을 매개로 한 신구 세대간의 생활과 문화의 차이를 웃으면서 느낄 수 있게 하는 등 인터넷 댓글을 이용한 토크쇼를 통해 시청자들의 지혜와 상상력을 엿봤다.
여기에 신선한 아이디어와 재치있는 MC들의 입담으로 꾸준한 시청률 상승을 보여왔다. '스타댓글'(스타에게 궁금한 것을 묻는 글), '상황댓글'(시청자가 주어진 상황을 메워가는 글), '사진댓글'(닮은꼴을 찾는 코너), '공감댓글'(댓글로 세대 차이를 줄이는 글) 등 댓글과 관련된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시청자에게 어필하기 시작했고, 여러 댓글 형태가 '세대공감 Old & New' 코너에 통합돼 가면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했다.
'김수로의 꼭짓점댄스' 등 숱한 화제를 쏟아내기도 했다. 100회(17일 오후 11시5분 방송)에는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별명 10개가 소개되고 '세대공감 Old & New'를 통해 방송된 단어 중 일상생활에 많이 쓰이게 된 단어를 초·중·고등학생별로 조사한 결과도 전한다. 제작진은 앞으로 상황댓글을 이용한 새로운 코너를 준비하고 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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