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평사리 토지문학제 대상에 강여울 씨 선정

2006년도 평사리 토지문학제에서 대구 수필사랑문학회 회원인 강여울 씨(계간 수필세계 편집 간사)가 수필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손'.

작품 '손' 은 네 형제의 막내며느리이면서도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해 오던 필자가 치매에 걸려 세상을 떠난 시아버지의 시신을 손수 소렴 하면서 손에 얽힌 삶의 애환을 반추해 보는 내용.

글이 진부한 설명에 빠지지 않고 묘사에 충실함으로써 주제를 극대화했고, 죽음이라는 일상의 소재를 진실성 있게 문학적으로 승화시킨 점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13, 14일 하동 평사리에서 토지문학제와 함께 열렸다.

토지문학상은 신인은 물론 등단 5년 미만의 기성 작가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한국문인협회 신인 등단 자격이 부여된다. 대구 수필사랑문학회는 2001년 제1회 수상자 이인주 씨를 비롯, 2005년 김은주 씨에 이어 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