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영화방송 제작과 배태수(사진) 교수와 제자들이 함께 만든 영화 메모리즈(Memories)가 일본 야마가타 국제 영화제(Yamagata International Movie Festival)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최근 일본 야마가타시 시네마 준 극장에서 열린 영화제에서 배 교수가 감독한 메모리즈는 14인의 심사위원단에 의해 최우수 작품상인 그랑프리에 선정돼 상금 1천만엔과 함께 장편 영화 제작지원을 받게 됐다.
심사위원단은 그랑프리 수상 이유로 "화면 구성과 플롯 전개가 탁월해 그랑프리를 선정하는데 이견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메모리즈는 주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주인공(영호)의 하루를 통해 개인의 나약한 존재 의식을 표현한 영화로 일본 영화 제작사 '무빙픽쳐재팬'이 투자하고 일본 중견 여배우 나츠오 유나가 출연했으며 대경대 학생들은 스테프로 참여, 제작당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배 교수는 일본으로부터 차기 영화 제작비와 촬영 기자재, 배우, 제작 인력을 제공 받아 장편영화를 제작할 예정으로 작품이 완성되면 내년 야마가타 국제 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또 일본 동북방송 네트워크로 작품 방영과 함께 일본에서 DVD로도 출시한다.
배 교수는 "단편영화제로는 권위가 있는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다.고된 작업에도 묵묵히 따라준 제자들과 스테프와 기쁨을 함께 하고싶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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