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회 전국체전이 열리는 김천 삼락동의 메인스타디움을 비롯 실내체육관·수영장, 테니스장 등 각종 경기장이 몰려있는 종합스포츠타운에는 17일 개막식 이전부터 체전 분위기를 먼저 느껴 보려는 가족단위 시민·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또 실내체육관·수영장, 롤러스케이트장 등 각종 경기장들도 막바지 훈련에 몰두하는 선수들로 붐비고 있다.
16일 가족들과 종합스포츠타운을 찾은 김희수(37·김천 부곡동)씨는 "경기장 및 시가지 정비를 너무 잘해 체전 유치로 김천의 이미지가 한층 더 높아진것 같다"고 했다.
○…박영하 농협 김천시지부장은 16일 김천시체육회에 제87회 김천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3천만 원의 기금을 전달.
이와 함께 농협은 메인스타디움 인근에 '김천 농산물 판매 전시장'을 상시 운영, 지역 농산물을 홍보한다.
○…영주시는 제87회 전국체전 기간중 지역에서 개최되는 우슈와 복싱, 당구 경기에 참가하는 16개 선수단 환영식을 갖고 기관별로 자매결연을 추진, 경기 서포터스 역활을 하기로 했다.
16일 오후 문창주 영주시 정보통신담당관과 직원 5명을 비롯, 한국철도공사 경북북부지사, 축산업협동조합 관계자 등 10여명은 중앙고속도로 영주 나들목에서 선수단 환영식을 갖고 꽃다발을 전달하는 숙소를 방문, 간식을 제공키도 했다.
○…청도 감을 원료로 만든 지역 특산품인 감와인 '감그린'이 '제87회 전국체전' 공식 건배주로 선정,체전 참가 대표단 환영 만찬주 등으로 쓰인다.
'감그린'은 씨없는 청도 반시를 원료로 만들어 청도 화양읍 송금리 남성현 폐철도 터널에서 자연상태로 발효, 숙성·저장해 생산한 제품으로 2005년 8월 11월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천연약속'과 함께 공식 건배주로 채택되기도 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도핑 테스트가 국내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16일 태릉선수촌 스포츠의과학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지난 해 체전보다 65명이 많은 400명이 도핑 테스트를 치를 계획이다.
선수촌 의과학부 관계자는 "400명 가운데 우리가 무작위로 80명을 직접 골라 시험하고 나머지는 경기단체가 종목별 1, 2, 3위 입상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고 말했다.
○…포항 형산강 하구에 마련된 전국체전 조정 경기장에 심한 악취가 발생,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에 애를 먹고 있다.
16일 오후 형산강을 찾은 각 시도 선수들은 악취에 코를 막으며 배를 들고 철수하는 등 훈련하지 못해 불만을 터뜨렸다.
이 악취는 인근 비료제조업체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참가 선수단들은 "사상 최악의 경기장에서 경기하게 됐다."며 "대회 주최측이 제대로 훈련과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황재성·이창희·마경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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