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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초 묘비 경북도 유형문화재 지정

경북 포항시 연일읍 달전리에 있는 조선 초기 학자인 양민공 손소 부부와 아들 부부 묘소의 비석과 석인상이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손소와 부인 류씨 묘소의 비석 2기와 석인상 4기가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390호로, 인근에 있는 아들 경절공 손중돈과 부인 최씨 묘소의 비석(2기)과 좌우 석인상(4기)은 391호로 지정됐다.

포항시는 손소(1433-1484) 부부의 묘비의 경우 조선초 사림파를 대표하는 석학인 김종직이 직접 글을 지었고 손중돈이 글을 썼으며 손중돈(1463-1529) 부부의 묘비도 당대의 학자인 이언적이 글을 짓고 명필인 이관징이 글을 써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묘소 좌우의 석인상도 특이한 양식으로 보존가치가 있어 함께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손소는 세조 5년(1459년)에 문과에 급제한 후 이시애의 난 때 종사관으로 출정해 적개공신 2등에 책록됐으며 아들 손중돈은 성종 20년(1489년)에 문과에 급제한 후 공조.이조판서와 경상.전라.충청도 관찰사와 우참찬을 지냈다.

이와함께 포항시 북구 용흥동 대성사에 있는 조선후기 불상인 석조관음보살상도 최근 발원문을 통해 조성연대(1736년)가 밝혀짐에 따라 문화재자료 지정대상으로 선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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