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RTP내 창업 보육센터 임대료 수입만으로 운영"

RTP 내 4개 창업 보육센터 가운데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이곳은 1991년에 출범했다. 고품질 기술 인큐베이터인 이곳은 지금까지 100개 이상의 기업이 졸업했다. 지난 해 29개 기업에서 올해는 37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고용 인원은 지난 해 112명에서 180명으로 늘었다.

과거에는 주 및 시정부에서 연간 20억~40억 원을 지원받았으나 지금은 정부 지원을 거부한다. 의존적이 된다는 이유 때문. 임대료 수입만 해도 운영은 충분하단다.

기업에 대해선 사전에 충분히 파악해 원하는 기업을 입주시키기 때문에 성공 확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선발 기준은 일단 원천기술을 갖고 있어야 한다. 지적 자산 보호장치나 특허 등을 갖고 있으면 우선권이 있다.

졸업은 시장에 적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시키는데 통상 18~30개월 정도 걸린다. 이 과정에서 싹수없는 기업은 6개월만에 퇴출시킨다.

이곳을 졸업한 가니미드 소프트웨어(1995년 입주) 같은 기업은 지금 1천명 이상 고용하며 연간 27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조직 운영 인원은 단 2명. 당초 21명에 달했으나 과감히 줄였다.

존 드래퍼 대표는"소수의 인원으로도 기업인을 도와주는 시스템을 운용하면서 자금조달 및 운용 방법, 기술적 위험도와 해결방법 등을 제시하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임광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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