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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검은 월요일' 사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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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폭락할 때 흔히 쓰는 '검은 ○요일'이란 명칭은 1987년 10월 19일 월요일 발생한 뉴욕증권시장의 대폭락에서 유래했다. 개장하자마자 대량의 팔자 주문이 나온 뉴욕 증시는 하루 동안 주가지수가 무려 508포인트, 전일 대비 22.6%가 폭락했다.

이는 경제 대공황을 부른 1929년 10월 24일의 폭락 장세를 훨씬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불과 2개월 전인 8월 25일 다우존스 지수가 2722.42를 기록, 연초 대비 상승률이 40%에 달하며 호황 분위기였기에 그 충격은 더욱 컸다.

전 세계로 퍼진 충격의 여파는 자그마치 1조7천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손실로 이어졌다. 대통령특별위원회(브레디위원회)까지 구성돼 원인분석에 나섰다. 그 결과 재정적자와 국제지수 적자 누적, 1982년 이래 지속된 고주가 현상·금리상승에 대한 불안감, 기업합병 규제 법규 개정 움직임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프로그램 트레이딩'이란 자동주식거래장치에 연계된 주가지수 선물거래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유난히 탈이 많은 미국 증권시장 10월의 한 풍경이었다.

▲1882년 이탈리아 조각가·화가 움베르토 보초니 출생 ▲2001년 부모 양계 혈통주의로 바뀐 국적법 개정안 통과.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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