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 경상도의 가을은 어떤 맛일까?
KBS 2TV 생방송 '세상의 아침'이 19일 오전 6시부터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경상도의 가을을 담는다. MC는 각각 경북 예천과 경산 출신의 이형걸·김윤지 아나운서가 맡는다. 고향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시청자들의 눈을 단단히 붙들겠다는 각오다.
스튜디오는 팔공산 동화사 부근에 마련됐다. 퓨전 그룹 JOK의 이색 음악과 함께 경상도의 맛과 멋이 청(靑), 황(黃), 적(赤), 갈(褐) 4가지 색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7번 국도를 따라가다 만나는 청명한 하늘과 쪽빛 동해안의 어우러짐(靑). 카메라는 울진의 성류굴, 덕구 노천 온천, 안동 봉정사의 1만 평 국화밭 등 관광지를 담는다.
'황'편에서는 소설 '토지'의 배경인 경남 하동 최참판댁의 가을과 평사리 황금들판의 가을 걷이 현장을, '적' 편에서는 매운 맛으로 유명한 양푼찜갈비부터 미식가들의 선택 복불고기, 대게의 고향, 영덕의 숨은 별미 밥식혜까지, 화끈한 경상도를 사로잡은 매콤한 별미를 맛본다.
낭만과 추억,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진한 향수는 '갈' 빛이다. 낙엽이 일찍 지는 경북 포항의 도등기 마을. 이곳에서 평생을 살아온 김재수 할아버지(85)와 임귀순(82) 할머니 부부의 가을은 어떤 의미인지 들어본다. 이와 함께 항공 촬영한 경상도의 가을 절경과 경북 청도, 칠곡 가산 학마을 사람들의 가을 맞이 현장도 전한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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