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한국시리즈 티켓을 거머쥐는 순간 선동열 삼성 감독은 야간에 벌어진 청백전을 지켜보던 중이었다. 앞으로 결전의 날까지는 4일 남았고 막바지 전력 극대화에 피치를 올리는 중이다.
한국시리즈 2연패를 향해 사자 군단을 조련 중인 선 감독은 카운터 파트너로 한화가 올라왔다는 소식에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느라 한화가 많이 지친 상태겠지만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승부를 벌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객관적인 전력상 삼성이 우위라는 평가에 대해 선 감독은 "객관적인 데이터가 그렇게 나타났을 뿐 단기전에서는 서로 맞붙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다만 우리 팀이 20여 일 가까이 재충전을 하고 팀을 정비했기에 한화보다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한화의 방망이가 살아나고 있고 마운드도 잘 돌아가고 있기에 직접 싸워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선 감독은 마지막으로 "단기전은 어려운 게임이다. 실책이나 볼넷 등 아주 사소한 것에서 승부가 갈리는 만큼 우리 선수들이 제 기량의 80% 정도만 발휘해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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