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신인왕이 잘하나, KLPGA 신인왕이 잘하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컵여자프로골프챔피언십이 총상금 4억원(우승 상금 1억원)을 내걸고 20일부터 22일까지 경기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6천406야드)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왕이 확정된 이선화(20.CJ)와 KLPGA 신인상이 유력한 신지애(18.하이마트)의 샷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작년 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이선화는 올해 LPGA 1승과 함께 기복이 없는 꾸준한 성적을 거둬 신인왕에 등극했다.
표정의 변화가 없어 '돌부처'라는 별명을 얻은 이선화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해외파 가운데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이다.
이선화의 타이틀 방어에 가장 위협적인 상대는 신지애다.
시즌 2차례 우승을 포함해 한차례 대회만 빼고 모두 '톱10'에 입상하는 놀라운 성적으로 상금랭킹 1위(2억8천143만6천원)에 올라 있는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4위 이상만 하면 남녀 프로골프 통틀어 시즌 상금액 3억원을 돌파한 사상 첫번째 선수로 기록된다.
신지애는 시즌 막바지인 이번 대회에서 신인왕은 물론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4관왕을 굳히겠다는 각오다.
해외파는 LPGA 맏언니격인 강수연(30.삼성전자)을 포함해 김주미(22.하이트)와 배경은(20.CJ), 김주연(25.KTF), 문수영(22), 이지연(25)도 출전한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 대회 초대부터 3년 연속 우승컵을 안았던 강수연은 4회 우승에 도전한다.
강수연은 지난달초 PAVV인비테이셔널 출전차 귀국해 국내에 머물면서 컨디션을 조절해왔다.
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던 문수영과 17일 메리츠솔모로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지연은 여세를 몰아 2연승을 노린다.
이들에 맞서는 국내파 가운데 2004년 이 대회에 아마추어로 출전해 우승했던 박희영(19.이수건설)이 상금 랭킹 2위에서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고, 올해 1승씩을 챙긴 안선주(19.하이마트)와 최나연(19.SK텔레콤), 송보배(20.슈페리어)도 승수를 보태겠다는 다짐이다.
송보배와 최나연은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2위를 했다.
한편 블루헤런골프장은 페어웨이 공략이 어렵고 그린도 쉽지 않은 편이다. 코스 세팅도 해마다 까다롭게 해 작년 이선화는 3오버파 219타의 성적으로 우승했다.
66명의 프로 선수만 출전해 컷오프없이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SBS골프채널이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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