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가족과 함께 주왕산 국립공원으로 단풍구경 오세요."
청송 부동면 상의리 주왕산국립공원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해 20일쯤이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해발 882m의 가메봉 정상을 중심으로 내원마을·태행산·왕거암·금은광이 등에는 이미 단풍이 물들기 시작해 평일에는 5천∼6천여 명, 주말엔 2만5천∼3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어난 숫자로 북한 핵무기 시험발사 이후 금강산 단풍구경이 어려워진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정석원 주왕산사무소장은 "올 단풍은 맑은 날씨로 일조량이 많아 예년보다 1주일 빨리 시작됐다."며 "20~30일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주왕산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KBS 드라마 '황금사과' 등의 촬영장으로 쓰였던 부동면 이전리 주왕산국립공원 내 주산지에도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잇고 있다.
여기에다 군은 20~22일 주왕산 입구인 청송읍 송생리 농업기술센터 및 민속박물관 일대에서'청송사과 축제행사'를 열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과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불꽃놀이·개막축하공연·사과따기체험·웰빙군민건강달리기대회 등이 이어지며 제87회 전국체전(산악) 및 제39회 대통령기 전국 등산대회가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앞 노동산 등 지에서 열린다.
청송군은 주왕산 단풍절정 시기인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주왕산 입구에서 4㎞지점인 청송읍 송생리 반변천과 청송민속박물관 앞 마당에 임시주차장을 개설, 5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사과·고추 등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직판장 18곳을 개설한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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