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의 잎담배 재배농들이 수매관련 불편을 호소하고 나섰다.
잎담배농에 따르면 영덕엽연초조합이 2004년 구조조정 차원에서 청송 진보엽연초조합에 통합한 후 지난해부터 차량으로 1시간 거리인 청송 진보까지 가서 수매를 해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농가들은 수매 때마다 1농가당 평균 3,4차례 진보엽연초조합 수매에 응하면서 시간과 비용면에서 손실을 입고 있다.
때문에 농민들은 수매 기간동안 영덕 현지에 임시 수매장을 설치, 농가불편을 덜어 주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엽연초생산농인 윤상수(53·영덕 창수면) 씨는 "조합에서 농가들의 현실적인 불편을 감안, 영덕에 임시 수매장을 설치해 한 곳에서 일괄 수매할 수 있도록 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엽연초조합중앙회 측은 "농가들이 정식 건의하면 임시 수매장을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농가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덕에서는 올해 150여 농가에서 400t의 엽연초를 생산, 27일까지 수매에 나서 39억여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영덕·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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