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습벌레' 정광교 역도 2관왕…김원경 사이클 金

체전 첫날인 17일 경북 역도의 정광교(포항해양과학고)가 2관왕에 올랐다.

정광교는 이날 포항해양과학고 역도장에서 열린 남고부 56kg급 용상에서 132kg을 들어 1위를 차지한 뒤 합계에서도 228kg을 들어 금메달을 따 2관왕에 올랐다.

초등학교 6학년때 역도를 시작한 정광교는 매일 오전 2시간, 낮 3시간 30분, 밤 2시간씩 7시간 반을 훈련하는 연습벌레로 힘은 좋지만 기술이 아직 모자란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정광교는 "다른 목표는 모르겠고 열심히 해서 나중에 올림픽에 한번 나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경북은 사이클의 손희정(상주시청)이 여일반 500m독주에서 38초509로 은메달을 따냈고 볼링 여고 개인전에선 조현정(경주여자정보고 3년)이 874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날 대구는 금 2,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대구는 북구청의 이태주가 17일 포항시민볼링장에서 열린 볼링 남일반 개인전에서 969점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역도 남고부 77kg급의 구원서(대구체고 3년)도 용상에서 165kg을 들어 금메달을 따낸 후 합계에선 295kg으로 은메달을, 인상에선 130kg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사이클 여고 500m독주의 김원경(대구체고 2년)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원경은 육상에서 사이클로 전향해 정상에 오른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역도 남고 96kg급의 윤대운(대구체고 3년)은 용상에서 144kg을 들어올려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지석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