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을 남겨뒀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뉴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에서 선발투수 제프 위버의 호투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는 7전4선승제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3승2패로 다시 앞서 앞으로 1승을 추가하면 2004년 이후 2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우완투수 위버는 메츠의 강타선을 맞아 6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2개만 내주며 2실점으로 잘 던져 승리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0-0이던 4회 초 위버가 흔들리면서 먼저 2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올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서 홈런 3위(49개), 타점 2위(137개)에 빛나는 강타자 앨버트 푸홀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푸홀스는 4회 말 1사에서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전회까지 1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메츠의 베테랑 톰 글래빈을 상대로 좌측펜스를 훌쩍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푸홀스는 최근 오른쪽 허벅지가 좋지 않아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4경기에서 타율 0.286(14타수 4안타), 무타점에 머물다 첫 홈런을 기록했다.
분위기를 탄 세인트루이스는 볼넷과 짐 에드먼즈의 우전안타로 만든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로니 벨리아드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첫 타자 데이비드 엑스타인이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다음 타자 프레스턴 윌슨이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보태 역전에 성공했고 6회에는 대타 크리스 던컨이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4-2로 달아났다.
메츠의 좌완투수 글래빈은 1991년 애틀랜타 시절부터 이날까지 포스트시즌에서 35차례 선발등판해 앤디 페티트(34경기.휴스턴)를 넘어서는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9일 뉴욕의 셰이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펼쳐질 6차전에는 세인트루이스의 크리스 카펜터와 메츠의 존 메인이 선발투수로 대결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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