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공석 중인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에 김병준(金秉準) 전 교육부총리를 내정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18일 발표했다.
김 전 실장은 대학 교수 출신으로 참여정부 들어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 청와대 정책실장, 교육부총리 등을 역임했다.
윤 대변인은 "신임 김 위원장은 참여정부 제반 정책의 입안과 추진과정을 주도해 참여정부 정책 전반에 관해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각종 정책의 역사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분"이라며 "임기 후반 주요 정책의 마무리와 참여정부 정책보고서 집대성을 추진해 나갈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돼 발탁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김 내정자가 지난 8월 논문 중복게재 논란으로 교육부총리직을 사퇴한 데 따른 도덕성 문제와 관련, "그것이 도덕적으로 흠결이 있다고 결론이 난 것은 아니고, 그런 논란이 제기되니까 본인이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사퇴했던 것"이라며 "정책기획위원장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어떤 하자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북 고령(52) ▲대구상고 ▲영남대 정외과 ▲미국 델라웨어대 정치학 박사 ▲국민대 교수 ▲지방자치실무연구소장 ▲경실련 지방자치특별위원장 ▲전국사립대학교수연합회장 ▲노무현 대통령후보 정책자문단장 ▲대통령직인수위 정무분과위원회 간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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