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진료실] 몇 달째 요통치료 효과 없어

Q : 몇 달 전부터 허리가 아파서 치료하고 있으나 아직 많이 아픕니다. 어떤 방향으로 치료를 해야 하는지 수술을 해야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A : 우선 병의 원인을 알아야합니다. 먼저 증세를 꼼꼼하게 파악하고 난 뒤, 세심한 진찰을 하게 되며 그다음 적절한 방사선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들 세 가지 소견이 일치 하는지를 판단 한 뒤 올바른 진단을 하게 되며, 이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하게 됩니다. 가끔 방사선검사를 먼저 하고난 뒤 병의 진단을 하여 바로 치료에 임하는 경우가 있는데 , 위의 세 가지 모두 같이 검토해 보는 것이 보다 더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디스크 질환 중에서 대표적인 디스크 탈출증 외에 간과 할 수 없는 디스크내장증과 퇴행성 디스크 질환이 있습니다. 이들 은 디스크 탈출증과 달리 다리의 통증이 있고 잠시 앉아 있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심한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디스크 내장증은 대체로 젊은 연령층에 많은데,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교통사고와 같은 갑작스런 충격으로 악화 된다고 합니다. 이병은 일반 촬영이나 CT 로는 밝히기 어렵고 MRI 나 디스크 조영술로 확진이 됩니다. 치료는 약물이나 여러 가지 주사요법으로 해결되며, 물리치료는 도움이 되지 않고 허리 보조기는 해롭습니다.

오래 동안 위와 같은 치료로서도 호전 되지 않는 경우에는 추체간 유합술이나 인공디스크 수술을 시행합니다. 퇴행성디스크는 비교적 40대 이상에서 나타나고, 일반 촬영이나 CT 로서도 쉽게 진단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내장증과 대동소이하나 호전 후 주위환경을 개선시키고 무리한 허리 놀림은 피해야 합니다. 수술은 아주 선택된 경우에만 디스크 내장증과 같은 방법으로 시행합니다.

지용철 보강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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