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세운 한국신기록을 하나씩 갈아 치우고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입니다."
18일 영천수영장에서 열린 수중 여일반 잠영 400m에서 3분09초09를 기록, 경북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긴 미녀 선수 배소현(22·경북도청)은 "빈혈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며 "19일 잠영 200m와 표면 200m경기에서는 꼭 금메달을 추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배소현은 다관왕이 기대됐으나 표면 400m과 계영 800m에서 각각 은메달에 머물렀다.
배소현은 수중에서 표면과 잠영, 계영종목에서 한국신기록 8개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수중계의 독보적인 존재이다. 2002년 제83회 대회부터 이번까지 체전에서만 11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체전 스타다.
키 166㎝, 몸무게 59㎏의 신체조건에서 뿜어져 나오는 순간적인 킥력이 일품이다. 배소현은 비록 비인기 종목인 수중선수지만 운동실력 못지 않는 빼어난 외모로 경기장에 팬들을 몰고 다닌다. 운동종목 특성상 하반신의 근력을 높이기 위해 찌운 허벅지 살만 빼면 당장 탤런트로 나가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것.
이영준(32) 경북도청 감독은 "수중선수에게 요구되는 하체근력이 다른 선수에 비해 탁월하고 수영감각과 본인의 노력이 대단해 당분간 한국 수중계는 배소현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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