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대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학을 보유하고 있는 대구·경북권의 전문대 충원율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교육인적자원부가 민주노동당 최순영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2006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구지역 7개 전문대의 5년간 평균 충원율은 80.2%, 경북지역 18개 전문대는 64.6%에 불과했다. 특히 경북지역 5개 전문대는 모집정원의 절반밖에 채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의 경우 영진전문대가 5년 연속 100% 충원했고 대구보건대가 5년 평균 충원율 95.5%, 영남이공대는 88.7%를 기록했다. 계명문화대는 84.4%, 대구산업정보대 69.7%, 대구과학대 65.8%, 대구공업대 57.4%였다.
경북의 경우 5년 평균 충원율 90%를 넘긴 대학은 한 곳도 없었고 대경대(85.7%), 서라벌대(82.8%), 김천대(80%)가 80%를 넘었다. 경북전문대, 구미1대, 선린대, 안동과학대, 포항1대학은 평균 충원율 70%를 넘겼고 성덕대, 경도대가 60%선을 기록했다. 경동정보대, 경북과학대, 김천과학대, 대구미래대, 문경대 등은 충원율이 극히 낮았다.
2006학년도 경우 영진전문대, 영남이공대, 대구보건대, 계명문화대, 대경대 등이 95% 이상의 충원율을 보였지만 50% 안팎의 충원율을 기록한 대학도 5개나 됐다.
특히 전국 평균 미충원율이 11%인데 반해 경북지역 전문대는 26.4%로 전국 평균보다 미충원율이 높았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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