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직 폭력배는 모두 213개 조직에 5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열린우리당 강창일(제주.북제주갑) 의원이 대구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 활동 중인 조폭은 모두 5천 75명으로, 인구 10만명당 폭력배 수는 10.3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폭력배가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은 경기도로 모두 27개 조직에 782명의 조직원이 있으며 이어 전북 15개파에 480명, 전남 15개파에 474명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인구 10만명당 조폭 수는 전북과 전남이 각각 25.3명과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거주 인구가 많은 지역인 경기는 7.2명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은 22개파에 470명, 부산은 24개파에 346명으로 폭력 조직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았으나 인구가 월등히 많은 관계로 10만명당 조폭 수는 4.6명과 9.5명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다른 대도시와 달리 대구의 경우 12개파 317명의 조폭이 활동해 인구 10만명당 조폭 수가 12.6명으로 다른 대도시보다 월등히 높았고, 대구지역의 최대 조폭조직은 각각 68명과 67명의 조직원을 거느린 동성로파와 향촌동파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지역에서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조폭 단속실적은 35명에 불과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나 감소했고, 올해 검거된 폭력배의 58%가 서민 상대 갈취 사범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조직폭력배는 사회의 암적인 요소로 서민생활에 악영향을 끼치는 조폭의 검거율이 떨어지는 것은 민생치안도 그만큼 악영향을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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