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측 철도역사 현장서 우리인력 철수

정부가 지난 9일 북한의 핵실험 직후 경의선·동해선 철도연결사업을 위해 북측 구간에서 근무하던 우리 측 인력을 사실상 철수시킨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정부 당국자는 20일 "북한이 핵실험을 발표한 직후 북측 경의선과 동해선 양쪽의 철도역사 공사현장에서 마무리 작업을 담당하던 우리 측 현장 기술지원팀을 철수했다."고 밝혔다.

기술지원팀은 10여 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측 철도역사 신개축 공사의 마무리작업은 사실상 중단됐다.

이들은 지난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에도 주 4일간 북측 현장에 머물며 철도역사 마무리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는 핵실험 직후 정부가 철도연결사업의 추가 진행을 잠정 유보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우리 측 감리단은 현장의 유지와 보존, 관리 차원에서 현재 매주 한 번씩 북측 현장을 다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의선·동해선 역사공사 공정률은 98%이며 신호통신전기 공사의 공정률은 95%로, 1개월가량 정상적인 작업이 이뤄지면 완공이 가능한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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