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지역 일반 아파트 중대형 평형 평당 분양 가격이 1천300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27일 분양 예정인 수성구 범어동 '범어롯데캐슬' 아파트 51평과 61평 분양 가격을 각각 평당 1천350만 원과 1천400여만 원으로 수성구청에 분양 승인을 신청했다.
중대형 평형 평당 분양 가격을 1천400만 원 이상으로 신청을 한 경우는 대구에서는 처음이며 아파트 평당 분양 가격 중 최고가는 지난 4월 분양한 수성 3가 롯데 캐슬 60평형으로 당시 분양 승인 가격은 1천299만 8천 원으로 가까스로(?) 1천300만 원대를 넘기지 않았다.
5천여 평 부지 위에 건립되는 '범어 롯데캐슬'은 그랜드 호텔 동쪽 건너편에 위치해 있으며 범어공원을 끼고 있어 범어네거리 지역 일대에서는 사실상 마지막 남은 아파트 부지.
롯데건설측은 "7년 전 마트 건립을 위한 상업 부지로 땅을 고가에 매입했으나 승인이 나지 않아 7년 동안 이자 부담을 한데다 부지가 암반 지역이고 주변 아파트가 많아 무진동 공법을 채택한 탓에 50여억 원의 공사비가 추가 투입돼 평당 가격이 올라갔다."고 밝혔다.
한편 분양 승인권을 가진 수성구청은 고가 분양 가격에 대해 부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분양한 두산 위브 더 제니스나 월드메르디앙의 경우 펜트 하우스 가격이 1천500만 원을 넘었으나 업체측에서 추후 분양을 이유로 분양 신청을 하지 않아 1천400만 원대 분양 승인 신청이 들어오기는 처음"이라며 "자체 기준에 따라 원가 분석을 한 뒤 조정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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