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순옥 女멀리뛰기 대회新

중반에 접어든 제87회 김천 전국체전에서 대구가 종합순위 5위를 달려 선전을 펼치고 있다. 대구는 사흘간 일정을 마친 20일 오전 10시 현재 종합득점 1천924점(금 16, 은 21, 동 24)으로 서울(3천157점), 충남(2천472점), 경기(2천277점), 경북(1천928점·금 24, 은 30, 동 36)에 이어 5위를 달리고 있다.

대구는 승마와 검도에서 선전, 중간 집계에서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펼치고 있다며 당초 목표이던 8~10위권 목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비해 경북은 중반 이후 단체 경기 등에서 선전을 펼쳐 경기도와 1, 2위 다툼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9일 경기에서 대구 사이클의 김원경과 경북 수중경기의 배소현이 체전 2관왕에 올랐다. 김원경(대구체고)은 이날 충북 음성 벨로드롬에서 열린 여고부 스프린트경기에서 우승, 여고 500m독주 금메달에 이어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배소현(경북도청)도 이날 영천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표면200m에서 1분33초35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 2관왕에 올랐다.

경북 선수단은 이날 여일반 멀리뛰기의 정순옥(안동시청)이 팀 선배이자 라이벌인 김수연을 제치고 자신의 한국신기록에 4cm 모자란 6m6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이클 여일반 마운틴바이크의 곽미희(상주시청), 씨름 남고부 용사급의 장대현(현일고 2년), 장사급의 이재혁(현일고 1년), 양궁 여일반 30m의 윤옥희(예천군청), 사격 남일반 공기소총 개인전의 김대선(국민은행), 배드민턴 남일반 개인전의 이현일(김천시청), 태권도 밴텀급의 황재성(영천시청), 인라인롤러 여일반 스피드 1,000m 오픈레이스의 임주희, 스피드 제외및 포인트 10,000m의 김혜미(이상 안동시청), 카누 남일반 K1 500m의 남성호(경북도청)도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국가대표 김덕현(21·조선대)은 19일 김천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남대부 세단뛰기에서 17m07를 뛰어 지난 달 요코하마 육상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종전 한국기록(16m88)을 19㎝나 갈아치우며 '마의 17m 벽'을 돌파,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가능해졌다. 수영 남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에선 한규철이 2분2초30의 기록으로 자신의 종전 한국기록(2분2초91)을 갈아치웠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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