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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민주택기금 서민 전세자금 지원 확대

내년 국민주택기금의 서민 전세자금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20일 건설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2007년 국민주택기금 운용계획'에 따르면 내년 서민 전세자금은 2조 7천400억 원으로 올해 1조 6천100억 원보다 1조 1천300억 원(70%) 늘어난다.

보증금 5천만 원 이하의 무주택 가구주에게 최대 3천5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영세민 전세자금을 6천억 원에서 8천400억 원으로, 연소득 3천만 원 이하의 무주택 가구주에게 보증금의 70% 이내에서 최대 6천만 원까지 빌려주는 근로자·서민 전세자금을 1조 원에서 1조 9천억 원으로 각각 확대한다.

이 같은 전세자금 대출 확대는 최근 전세금이 크게 오르면서 자금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대신 서민 주택구입자금 대출규모는 1년 시한으로 재도입된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대출이 내달 6일 종료됨에 따라 올해 5조 5천억 원에서 1조 7천억 원으로 감액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그러나 생애최초주택대출의 중단으로 2조 원가량의 자금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여 내달 중 서민주택구입 수요, 대출조건 등을 검토, 서민 주택자금의 추가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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