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22일부터 전국에 걸쳐 다소 많은 비가 오겠고 된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인 23일 비가 그치면서 기온이 뚝 떨어져 평년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20일 "일요일 서쪽에서 제법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전국에 비를 뿌리겠고 다음주 월요일이면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중부지방에는 20∼50mm, 남부지방에는 10∼20mm의 비가 내려 해갈에 도움을 주겠으나 그동안 강수량이 워낙 적었기 때문에 가뭄을 완전 해소하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월요일 비가 그치고 나면 그동안 우리나라에 안정적인 이동성 고기압이 자리하고 있어 내려오지 못했던 찬 공기가 북쪽에서 내려와 기온이 3∼4도 떨어지면서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비가 온 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안개는 조금 덜 발생하겠지만 수증기 공급원이 제공된 만큼 안개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남서풍을 타고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올라오면서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이류안개(移流霧·Advection Fog)가 발생하거나 급격한 기온 하락으로 복사냉각에 의해 복사안개가 주로 발생했다.
일요일 비가 오기 전까지 주말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중부지방은 밤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일교차가 큰 가운데 맑은 날씨가 계속돼 주말 아침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요일에는 제법 발달한 기압골이 서해상에서 다가와 비가 오겠고 그동안의 메마름을 모두 해소할 정도는 아니지만 다소 많은 비가 내리기 때문에 밭 작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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