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골키퍼' 레프 야신을 일컫는 말이다. 큰 키에 긴 팔과 손가락의 신체조건에 반사신경까지 뛰어났던 야신은 270여 경기에서 150여 개의 페널티킥을 막아냈다. 국가대표로 뛴 78번의 경기에서 그가 허용한 골은 겨우 72골. 1999년 '20세기 최고의 러시아 체육인'으로 뽑힌 이유이다.
1929년 10월 22일 모스크바 출생인 야신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13세 때부터 공장에서 일하며 생활비를 벌었다. 축구는 그런 틈틈이 친구들과 함께한 놀이였다. 1949년 모스크바 다이나모팀 감독의 눈에 띄어 1951∼1953년 아이스하키팀의 골키퍼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축구선수로서 활동을 시작한 것은 1954년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되면서부터였다. 1956년 제16회 올림픽경기대회 금메달, 1960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의 주역이다. 1963년 골키퍼로서는 유일하게 '올해의 유럽선수'로 선정돼 '골든볼'을 수상했다.
"사각지대는 그 어떤 골키퍼도 막을 수 없다. 그러나 난 막을 수 있다." 그가 남긴 말이다. ▲1883년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개장 ▲1985년 미국인 탐험대, 실크로드를 10년 만에 답파.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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