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가슴속에 욕망이라는 '섬'을 품고 산다. 그 욕망은 사랑 돈 명예 등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혹은 사회에서의 갖가지 작용으로 서로 부딪히고 깨지고 조합되면서 점차 이성을 잃게 하고 결국은 자신을 파멸로까지 이끌고 가기도 한다.
21일 오후 11시 45분에 방송되는 MBC 베스트극장 '미스 김의 부메랑' 편에서는 때로는 자신의 작은 욕망이 타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끼치며 그것이 언제나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부메랑 효과에 대해 얘기해 본다.
가난한 집을 도망치듯 떠나온 지예는 회사 경리로 일한다. 어느 날 실수로 퇴직한 직원의 월급을 누락시키게 되고 그만 그 돈을 써 버린다. 그리고 회사에서 예전에 근무했던 박준석을 만나며 조금씩 그에게 빠져든다.
영은은 월급이 들어오지 않자 지예에게 전화를 걸지만 결제가 미뤄졌다는 이야기만 듣는다. 준석에게 매달 100만 원씩 갚고 있는 영은은 돈을 갚기 위해 세차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그곳에서 철중을 만난다. 철중은 어머니의 병원비를 위해 자신이 돈을 빌려준 준석을 찾아가지만 허탕을 친다.
준석은 사채 빚과 카드 값을 막아야 하지만 애인인 영은의 급여가 안 들어오는 탓에 막지 못하고, 자꾸 찾아오는 철중으로 인해 좌불안석. 그러던 중 의도적으로 지예에게 접근, 그녀로 하여금 회사 공금을 빼돌리도록 종용하게 된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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