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 중 한명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스위스와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22일 오후 출국했다.
이 전 시장은 지난 6월 서울시장 퇴임 후 첫 해외방문인 이번 유럽 3개국 순방에서 이들 국가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 통일안보, 물류, 과학도시, 노사정책 부문에 대한 대선 정책구상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이 전 시장은 23일 오전 첫 방문지인 스위스 제네바에서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포럼 총재와 만나 유럽 국가들의 노사.복지정책을 살펴본 뒤 세계 최대의 소립자 물리학 연구소인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를 방문, 과학기술도시 구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후 독일로 이동, 다룸슈타트 중이온연구협회(GSI)를 방문한 뒤 24-26일 뉘렌베르크 및 뒤스부르크 운하 관계자 면담 및 유럽대륙 관통 라인-마인-도나우(RMD)운하 탐사 등을 통해 핵심공약으로 준비 중인 '한반도 대운하'(내륙운하) 프로젝트의 타당성과 경제성을 짚어볼 예정이다.
또 25일에는 독일 통일 당시의 주역이었던 헬무트 슈미트 전 서독 총리와 로타르 드 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를 잇달아 만나 통일과정의 경험을 전해 듣고 남북통일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그는 이어 26-28일 네덜란드를 방문, 루드 루버스 전 네덜란드 총리 등 주요 정.관계 인사 및 운하 전문가, 노사정 지도자들과 면담한 뒤 29일 귀국한다.
이 전 시장의 유럽 방문은 김우상(金宇祥) 연세대 교수와 정동양(鄭東陽) 한국교원대 교수 등 외교.통일 및 운하 관련 전문가 5명, 조해진(曺海珍) 공보특보 등이 수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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