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 가을 단비 '대구 16mm'…비그친뒤 '춥다'

일요일인 22일 낮부터 전국적으로 제법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면서 가을 가뭄으로 메말랐던 땅을 적셔 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전남 완도에 52.0mm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서울 20.0mm, 수원 14.5mm, 춘천 21.5mm, 강릉 10.0mm, 대전 17.5mm, 전주 35.0mm, 제주 10.5mm, 대구 16.0mm, 남해 51.5mm 등의 강우량을 보였다.

23일까지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 북한 10~40mm, 강원 영동 많은 곳은 60mm 이상, 서울·경기, 강원 영서, 충청, 영호남(동해안 제외), 서해 5도 5~20mm, 제주 5mm 내외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22일 밤과 23일 국지적으로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내륙 산간지방에는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해야 한다.

해상에서도 천둥·번개와 함께 돌풍이 불고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조업이나 항해하는 선박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오랜만에 가을비 치고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최근의 가을 가뭄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된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인 23일은 전국이 흐리고 한때 비(강수확률 40~80%)가 온 후 오후에 점차 개겠고 동해안 지방은 동풍의 영향으로 24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번 단비가 그친 뒤에는 북쪽에서 찬 대륙 고기압이 내려오면서 고온 현상이 사라지고 예년 기온을 되찾을 전망이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고 낮기온도 20도 아래로 떨어져 제법 쌀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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