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대전 잡고 5위…오장은 결승골

대구FC가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원정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구는 22일 비가 내리는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경기에서 대전의 공세에 고전했으나 전반 오장은의 결승골을 잘 지켜 5승2무3패(승점 14점)로 5위에 올랐다.

대구는 전반 38분 숨은 살림꾼 이병근이 상대 진영 오른 측면에서 크로스를 날리자 문전 가운데에 있던 오장은이 헤딩 슛, 대전 골문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대전은 공세를 강화했고 후반 5분 정성훈이 대구 골문 앞에서 쇄도하다 골키퍼 백민철의 손에 걸려 넘어져 천금같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자신이 얻어낸 페털티킥을 직접 차게 된 정성훈은 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백민철이 몸을 날린 뒤 공을 차는 페인트 동작으로 한 차례 경고를 받은 뒤 재차 페널티킥에 나섰으나 볼 방향을 예측한 백민철의 정확한 선방에 걸려 득점 기회를 날렸다.

대구는 이후 다시 대전의 공세에 시달렸으나 백민철의 선방에 걸려 결국 득점하지 못했다. 백민철은 당초 '넘버 3'골키퍼였으나 김태진, 김지운 등 주전 골키퍼 2명의 장기 부상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면서 주전급 기량을 펼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라돈치치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 4위를 지키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고 울산은 가능성이 멀어졌다.

전날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는 경남FC를 홈에서 맞아 오승범, 프론티니의 연속 골로 2대0으로 승리, 2위를 지키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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